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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잠실] 류지혁 부상에 '한숨 푹' 박진만 감독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는데..."

"팀에 필요한 선수가 부상을 당해 아쉽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핵심 내야수' 류지혁의 부상에 아쉬워했다. 류지혁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 트윈스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 초 주루 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류지혁은 고통을 호소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구단 트레이너들이 달려나와 그의 상태를 살핀 뒤엔 들것과 앰뷸런스가 연달아 그라운드로 들어와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MRI 검진 결과 왼쪽 어깨 관절 와순(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연골) 일부 손상 의심 소견을 받은 류지혁은 이튿날(28일) 어깨 전문의인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서 재검진을 받은 류지혁은 4주 재활훈련 소견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전하방 관절낭 부위 손상 및 타박에 의한 극상근염증 증상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재활 훈련은 4주가 걸릴 예정이다. 삼성으로선 날벼락이다. 류지혁은 이날 2회 내야 안타까지 11타수 5안타 타율 0.455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타점도 3개가 있었고 1득점도 했다. 팀 내 타율 1위를 달리며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무엇보다 삼성 내야진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류지혁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었다. 2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태그 과정에서 오지환의 손목과 류지혁의 어깨가 부딪쳐 생긴 부상이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랬는데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부상당해 아쉽다. 자기 관리를 못해서 부상을 입는 선수도 있지만, 류지혁은 경기 중에 열심히 하다가 다친 사례 아닌가. 팀을 위해 희생한 사례인 만큼, 구단에서도 최대한 빨리 회복하게끔 프로그램을 짜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류지혁은 2, 3일 뒤 추가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아직 피가 조금 고여있고 붓기가 남아있어서 나중에 완화가 되면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경과를 지켜본 뒤 확실한 재활 계획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지혁의 빈 자리는 강한울, 안주형, 그리고 이날 콜업된 김동진이 번갈아 맡을 예정이다. 28일 경기엔 안주형이 선발 2루수로 나선다. 박 감독은 "안주형이 개막전 때 주루 플레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연차가 있는 선수라 다음부턴 그런 플레이가 나오지 않도록 뉘우쳤을 것이다.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반전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 2루수 투입도 고민했지만, 김지찬의 공격력 집중을 위해 중견수 투입을 고수했다. 박 감독은 "수비 부담 없이 타격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웬만하면 외야로 출전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만난 김지찬은 "(박)해민이 형처럼 잘하겠다"라고 웃으면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3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전병우(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안주형(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승민이다. 강민호는 이날 선발로 2238번째 경기에 출전, KBO리그 통산 출장 1위에 등극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3.28 17:49
프로축구

‘주장’ 이한도, ‘부주장’ 임민혁-김찬-라마스…부산, 2024시즌 주장단 발표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2024시즌 팀을 이끌 주장으로 이한도를 선임했다. 그는 2년 연속 팀의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부산은 28일 오전 “2024시즌 팀을 이끌 새로운 주장단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주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한도가 맡는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와 승강 플레이오프(PO) 포함 37경기에 출전했다.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장하여 수비진과 팀을 이끈 바 있다.부주장은 임민혁, 김찬, 라마스가 맡았다. 지난 시즌 임대로 부산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임민혁은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최근 완전 영입으로 다시 부산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는 승강 PO 포함 26경기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김찬은 2022년부터 부산에서 뛰었으며, 지난해에는 팀 내 부동의 스트라이커로서 정규 리그와 승강 PO 포함 28경기 8골 2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00년생으로 주장단 중 막내인 김찬은 젊은 선수가 많은 선수단에서 부주장으로 선수단 내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부산은 2022년 발렌티노스 이후 2년 만에 외국인 부주장으로 라마스를 선임했다. 올해 K리그 4년 차를 맞은 라마스는 2022년 여름부터 부산에 합류해 지난 시즌 승강 PO 포함 35경기 12골 8도움으로 팀 내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주장 이한도는 구단을 통해 “올해 더 간절히 준비해서 부산이 승격하는 데 힘 보태겠다”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부주장 임민혁은 “어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형으로서 많은 대화를 통해 끊임없이 도와줄 것이고, 한도 형을 잘 보좌해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이어 김찬은 “부주장이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며 한도 형을 따라 팀이 좋은 방향, 좋은 성적으로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끝으로 구단 관계자는 “공격수(김찬), 미드필더(임민혁), 수비수(이한도)에 외국인(라마스)까지 나이와 포지션을 고려해 주장단을 구성했다. 주장과 부주장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팀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현재 동계 전지훈련 중인 부산은 오는 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2월 12일부터는 부산 강서구의 클럽하우스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1.28 09:14
배구

'코트 안팎 살림꾼' 유서연, GS칼텍스 상위권 수성 숨은 공신

조명받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기여하는 선수가 있다. 부정적인 전망을 비웃고 V리그 여자부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GS칼텍스 유서연(24)이 그런 존재다. GS칼텍스는 개막 전까지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고, 전력 보강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주전 세터 안혜진은 훈련 중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하지만 지난주까지 GS칼텍스는 9승 6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입단 4년 차 세터 김지원이 안혜진의 공백을 잘 메웠고,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와 에이스 강소휘는 막강한 쌍포를 구축했다. 여기에 팀 세 번째 공격 옵션 역할을 해내며 수비 기여도까지 높은 유서연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GS칼텍스가 1위 흥국생명을 잡고 2연패를 끊은 9일 인천 원정에서도 그랬다. 유서연은 1세트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GS칼텍스 득점 포문을 열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이한 3세트 후반 박빙 승부에선 상대 서버들의 목적타(특정 선수에게 의도적으로 서브를 하는 전략)를 잘 이겨내고, 정확한 서브 리시브로 원활한 공격 연결을 이끌었다. 이날 그는 10득점·공격성공률 40.91%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를 지켰던 유서연은 올 시즌 초반에는 출전 시간이 줄었다. 최은지·권민지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앞서지 못했다. 하지만 풀세트(5세트) 모두 소화하며 16점을 올린 지난달 22일 한국도로공사전을 기점으로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치른 5경기 중 3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유서연은 "불안했던 게 사실이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코트와 웜업존을 오갔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슬럼프를 이겨낸 비결을 전했다.현재 유서연은 실바와 강소휘의 공격이 막힐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리시브 효율 부문 9위(38.13%)에 올라 있을 만큼 수비 기여도도 높다. 공격수 중 이 부문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5명 중 한 명이다. 유서연은 코트 밖에서도 궂은일을 맡고 있다. '젊은 주장' 강소휘를 지원하는 부주장까지 맡고 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강소휘에게 주장을 맡겼고, 그를 지원할 선수가 필요할 것 같아서 (유)서연이에게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개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선 사실상 유서연이 주장이었다. 강소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등 국제대회 일정을 소화하느라 자리를 비우는 날이 많았다. 유서연은 젊은 선수와 베테랑,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 가교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험 많은 다른 언니들이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V리그 개막 뒤에는 (강)소휘 언니가 잘 해주고 있어서 그저 코트 안에서 더 잘 뛰려고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어느덧 프로 무대 8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유서연. '살림꾼'으로 소속팀 순항에 기여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2 08:00
프로야구

[IS 수원] '황재균 끝내기' KT, 극적으로 4연패 탈출…선두 LG와 승차 5.5G

KT 위즈가 극적인 끝내기로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8회까지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대량 득점에 성공,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선두 LG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LG는 충격에 가까운 역전패로 고개 숙였다.이날 경기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KT 선발 에스 벤자민의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5회까지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깨트린 건 LG였다. LG는 6회 초 1사 후 신민재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우익수 파울 플라이 때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파고들었다.KT는 타선이 꽉 막혔다. 1회 말 1사 2루에서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와 박병호가 범타로 물러났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배정대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0-1로 뒤진 7회 말 2사 1·2루에선 대타 김준태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위기를 넘긴 LG가 8회 초 추가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신민재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포수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KT는 0-2로 뒤진 8회 말 2사 2·3루에서 알포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히려 LG가 9회 초 2사 1·2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KT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대타 문상철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장성우의 적시타로 첫 득점했다. 1사 후 박경수의 볼넷으로 1·2루 주자를 쌓은 뒤 배정대의 적시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속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루. 김민혁이 1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황재균이 좌익수 방면 끝내기 적시타로 마침표를 찍었다.KT는 'LG 천적' 벤자민이 7이닝 5피안타 1실점하며 승리의 가교 역할을 했다. 타선에선 2번 황재균이 5타수 3안타 2타점, 8번 배정대가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했다. LG는 켈리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타선에선 2번 신민재가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3번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부진이 결정적. 고우석은 3분의 2이닝 4피안타 4실점 난조로 패전 투수가 됐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6 21:52
스포츠일반

5:1을 뚫어라, 스포츠 외교관 내가 적임자···"제 강점은요"

국제 스포츠 외교를 놓고 5명의 별들이 전쟁을 펼친다. 저마다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자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4일 후보 마감 결과 김연경(35) 사격 진종오(44) 골프 박인비(35) 태권도 이대훈(31) 배드민턴 김소영(31)이 대한민국 대표 한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양궁 오진혁은 대표팀 전지훈련 참석으로 이날 면접에 불참, 기권 처리됐다. 이들 5명 모두 한국 스포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리더쉽'과 '인지도'를 내세웠다. 전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인기와 실력을 모두 겸비한 그는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진출 신화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단체종목 출신이다. 대표팀과 해외 무대에서도 주장을 도맡았다. 선수들에게 불합리한 것을 해결하고자 가교 구실을 했다"며 "선수들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자신 있다"며 강점을 부각했다. 이어 "다른 후보자보다 스포츠적인 영향력에서 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격 진종오는 "국가대표로 20년 경력을 지녔다"며 '경험'을 부각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해 양궁의 김수녕(금4·은1·동1)과 함께 역대 한국인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진종오는 8년 전에도 선수위원에 나섰지만 유승민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여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그때의 경험을 통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 하루 3시간씩 영어 공부를 하고 개인 레슨도 받았다. "고 소개했다. 태권도 이대훈은 '젊음'을 앞세웠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3차례 우승하고 올림픽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하나씩 딴 이대훈은 "후보자 중 가장 어린 만큼 어린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도 잘 낼 수 있을 것"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둔 박인비는 '골프의 대중성'을 부각했다. 그는 "골프는 전 세계 227개국에서 한다. 굉장한 인기 스포츠"라며 "골프는 대중적인 인기 스포츠다.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창한 영어 실력도 자랑했다. 4월에 출산한 박인비는 4대 메이저대회 우승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까지 최초의 '골든 슬램'을 달성한 '골프 여제'다. 막판 경쟁에 뛰어든 배드민턴 김소영은 "현역 선수이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선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선수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서 듣고 잘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평가위원회는 IOC 선수 위원 도전의 첫 관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평가위원회를 바탕으로 내부 검토를 거쳐 이달 중순 한국 후보 최종 1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 선출된 1명은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각국 후보자와 경합해 최종 4인에 포함돼야 8년간 IOC 선수위원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선수위원은 동·하계 올림픽 개최지 투표를 비롯해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의무를 지니며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다. 올림픽 성적을 비롯한 선수 경력과 외국어 구사를 포함한 국제 활동 능력 등이 평가 기준이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문대성과 유승민 총 2명이다. 이형석 기자 2023.08.10 18:36
프로야구

[IS 승장] 7위 도약한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자기 역할 다했다"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KT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원정 경기를 4-3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36승(2무 41패)째를 따내면서 순위를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7위 키움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리 뒤진 8위였다.KT는 선발 쿠에바스가 6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7회 2사 2루에서 등판,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한 박영현이 승리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홀드. 9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김재윤이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9번 조용호가 3타수 3안타, 2번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2득점 활약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쿠에바스가 초반 3실점은 했지만, 이후 공격적인 투구가 주효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박영현, 김재윤도 위기 상황에서 차분히 본인 투구를 하며 잘 막아줬다"며 "타선에서는 몇 차례 에러가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원팀이 되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2 22:16
연예일반

[오!뜨뜨] 제군, 다시 ‘방과 후 전쟁활동’에 임할 준비 됐습니까?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공개 3주차에도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1이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파트2가 드디어 시청자들을 찾는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파트1에서 떠밀리듯 전쟁터로 내몰린 아이들은 선생님과 친구들의 죽음을 보며 무서운 현실을 직시했다. 살아남기 위해 각성과 변화를 거듭한 3학년 2소대. 그런 가운데 충격적이었던 마지막 장면은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괴생명체 공습 이후 완전히 달라진 3학년 2소대의 이야기를 담을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는 21일 공개된다. #티빙: 류준열과 교복 입은 사진가들환경과 사진에 진심으로 알려진 배우 류준열과 사진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여섯 명이 만났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에서 류준열과 고등학생들은 자연 사진을 찍기 위해 제주도를 누빈다. 특히 이 작품은 드론을 제외한 모든 촬영을 스마트폰으로 진행해 눈길.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자연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보여줄 전망이다.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환경운동가로 활동했던 류준열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챌린지에 앞장서는 등 건강한 지구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배우가 아닌 사진작가로서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환경과 이를 기록하는 사진 모두에 조예가 깊은 만큼 친근한 안내자로서 프로그램과 시청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200% 해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공개. #넷플릭스: 매치메이킹 인디아: 중매를 부탁해3런던에서 뉴델리까지. 결혼을 원하는 싱글들의 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중매인 시마 타파리아가 나섰다. 인도 중매계의 유명인 시마 타파리아는 딱 맞는 짝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출연자들에게 냉철한 현실적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시즌1, 2가 받은 큰 사랑에 힘입어 시즌3으로 돌아온 만큼 시청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국내에선 이제는 연애결혼이 익숙하지만 인도는 아직 중매결혼이 널리 퍼져 있는 상황. 부모와 집안에 걸맞은 상대를 찾아 만나는 것이 인도의 문화다. 현대 사회에서 중매결혼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그 명맥과 전통을 속속들이 알아보고 싶다면 ‘매치메이킹 인디아: 중매를 부탁해’를 선택하시라. 21일 공개.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1 06:00
프로야구

[IS 스타] 펜스 부딪히고 슬라이딩 캐치…강백호, 안타 없어도 괜찮아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24)가 두 번의 허슬플레이로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강백호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회와 4회 두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실점 위기를 막았다. 공격에서도 대량득점의 물꼬를 트는 출루로 팀의 14-2 대승에 힘을 보탰다. 두 번의 호수비가 빛을 발했다. 강백호는 3회 초 2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펜스에 부딪히는 허슬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실점을 막아냈다. 워닝트랙 깊은 곳에서 공을 잡은 강백호는 포구 후 펜스에 부딪히며 쓰러졌으나, 잡은 공을 끝까지 지켜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강백호의 수비는 4회에도 빛났다. 왼손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막기 위해 중견수 방향으로 치우쳐 수비하던 강백호는 오른쪽 방면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슬라이딩하며 공을 잡아냈다. 공을 잡지 못했다면 선두타자 2루타 위기를 맞을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강백호가 호수비로 이를 막아내며 위기를 지웠다. 강백호는 전날(15일) 경기에서도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탄성을 자아낸 바 있다.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나온 파울 플라이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고, 이어진 1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도 우중간 안타로 이어질 수 있는 빠른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지워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외야에서 호수비 열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강백호는 공격과 주루에서도 팀의 가교 역할을 해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1회 무사 2루서 볼넷을 걸러나간 강백호는 후속 앤서니 알포드의 땅볼 때 전력질주로 2루에 도달하며 내야안타를 이끌어냈다. 이후 박병호의 적시타 때 전력질주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이날 KT 선발 타자들 중 유일하게 안타 없이 경기를 끝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이를 상쇄하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경기는 KT의 14-2 대승으로 끝이 났다. 한화 선발 남지민이 1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올리는 동안 7실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KT는 5회 말 상대 실책을 틈타 5점을 더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6회 이상호의 적시 2루타와 8회 강현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대승을 확정지었다. 한화는 9회 박정현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문현빈의 땅볼과 노수광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며 영봉패를 면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4.16 17:12
프로축구

'강철 방패' 정승현, 주장 완장 차고 더 거칠어졌다 [IS 피플]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중앙 수비수 정승현(29)이 올 시즌 라커룸 리더 중책을 맡았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주장이 된 것이다. 2016년 울산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태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울산 20대 주장이다. 정승현은 홍명보 울산 감독의 ‘픽’이다. 붙임성이 좋은 정승현이 팀 내 젊은 선수와 고참 선수,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의 가교역할을 맡아달라는 게 홍 감독의 의중이다.울산 구단 18세 이하(U-18) 팀 현대고 출신으로 지난 2020시즌 울산에서 부주장을 지낸 바 있다. 군팀 김천 상무에서는 주장을 맡았다. 이제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게감이다. 정승현도 “(지난 2시즌 동안 주장 맡았던) 이청용 선배 다음으로 주장이 돼 부담감이 있다. 책임감 있게 뛸 생각”이라고 했다.책임감은 그라운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33)과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추는 정승현은 상대 선수를 향해 적극적으로 보디 체킹한다. 몸을 아끼지 않는다. 파이터형 센터백이다. 그는 동계 전지훈련 도중 몸살에 시달려 체중이 지난해와 비교해 몸무게가 3㎏ 정도 빠졌지만, 상대 선수와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을 만큼 거친 수비에 일가견이 있다.정승현은 전북 현대와 치른 개막 라운드(2-1 승)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마노 준(일본)을 몸으로 밀어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지난 5일 강원FC와 벌인 원정 경기(1-0 승)에서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강원의 공격 상황에서 디노가 김대원의 크로스를 받기 직전, 몸을 던져 패스를 끊어냈다. 그는 왼쪽 허벅지에 찰과상을 입을 정도로 몸을 내던졌다.정승현은 클리어링 45회 성공으로 수원 삼성 고명석(49회)에 이어 리그 전체 2위다. 경기당 15회 클리어링에 성공하고 있다. 울산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다. 별명은 ‘강철 방패’다. 거친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압박해 공을 뺏어내는 능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중앙 수비 선수층이 비교적 약한 울산의 약점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정승현의 활약으로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2실점) 공동 선두다. 개막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경기 후반에 실점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올 시즌에는 급격히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버텨내는 힘’이 생겼다. 빌드업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울산은 수비 안정이 필수다. 수비가 안정되자 리그 2연패를 향한 분위기가 좋은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정승현은 올 시즌 개막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고 웃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전역해 울산에 합류했다.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개막부터 울산의 우승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올 시즌엔 개막 초반부터 맹활약하며 팀의 네 번째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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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클린스만의 가장 큰 우려… 10주 만에 사임→긴 백수 생활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의 장단점은 뚜렷하다. 그 탓에 그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대한축구협회(KFA)는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클린스만(58) 감독을 선임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오는 3월부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 계약을 체결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름값’ 면에서는 최고다. 그는 선수 시절 독일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1990 이탈리아 대회부터 독일 대표로 3회 연속 월드컵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등 클럽 커리어도 화려하다.대표팀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냈다. 2004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전차군단을 3위로 이끌었다. 이후 2011년 미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2013 북중미 선수권 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란 뚜렷한 성과를 냈다. 다만 우려의 시선이 향할 수밖에 없는 이력도 여럿 있다. 독일 대표팀 사령탑 시절,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에서 지내며 비상근직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는 당시 요하임 뢰브 수석코치에게 전적으로 현장 업무를 맡겼다. 미국에서 보고받는 형식으로 일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오기 가장 까다로운 사안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그는 KFA가 내세운 ‘국내 상주’ 조건을 받아들였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2008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물러났다. 가장 최근 감독직을 맡은 2019년에는 헤르타 베를린에서는 10주 남짓 팀을 이끌었다. 당시 성적도 부진했고, 구단 경영진과 불화도 있었다. 더구나 개인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퇴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3년간의 야인 생활 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것이기에 우려의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다. 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활동했지만,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축구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코치진 사단이 없는 것도 지적된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은 함께 팀을 이끄는 사단이 있었다. 코치진이 각 파트를 분담해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태욱, 마이클 김 코치는 선수단 벤투 감독을 잇는 가교 구실을 했다. 코치진이 잘 어우러진 것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낸 배경 중 하나다. 클린스만 감독의 코치진은 인선 작업을 통해 구성될 예정이다. KFA는 “조만간 클린스만 감독과 KFA가 논의해 코치진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와 동행하게 된 클린스만 감독은 KFA를 통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대표팀을 지휘한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2.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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